중국의 한 중소기업이 직원의 실수로 하루아침에 망할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이 제품 가격을 잘못 기재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의 세탁기 브랜드 '리틀 스완'의 한 지점은 지난달 말, 온라인에서 약 20분 만에 4만 건 넘는 주문이 쏟아졌는데요, <br /> <br />직원 실수로 온라인 매장에 세탁기 가격이 잘못 기재되면서 매장 내 모든 세탁기 제품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 겁니다. <br /> <br />32만 원에 팔려야 할 제품이 5만 5600원에, 47만 원짜리는 8만 3천 원으로 무려 80퍼센트 넘게 싸게 판 건데, <br /> <br />그 뒤 SNS에는 "이번 할인으로 세탁기를 3대나 구매했다"며 이른바 득템 후기를 올리는 글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구매자들이 환호하는 사이 회사는 중대 위기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단 몇 시간 만에 약 56억 5천만 원 넘는 손실을 떠안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회사 측은 즉각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객들에게 주문 철회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"수만 건의 주문과 수천만 위안은 우리에게 천문학적인 숫자"라며 "우리의 어려움을 이해해주시고, 주문 철회에 동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"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수를 저지른 직원은 직접 사과 영상을 찍어 공개했는데요, "내 모든 것을 팔아도 손실을 메울 수 없다"며 고객들에게 주문을 철회해달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이 회사와 이 직원의 운명은 고객들의 손에 달렸는데, 과연 구매자들이 눈물 어린 호소에 응할까요?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세나 (sell10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91215130446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